크리스 틸먼. ⓒ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연장 계약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인 오른손 선발 투수 크리스 틸먼(27)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식 확정됐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은 1일(이하 한국시각) 틸먼이 볼티모어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이는 2년 연속. 틸먼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4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맞대결 상대는 이미 정해졌다. 탬파베이는 알렉스 콥의 부상으로 인해 크리스 아처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988년생 동갑내기 맞대결이 성사됐다.
틸먼은 볼티모어의 에이스로 지난 2년간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10승 이상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07 1/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며 볼티모어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역시 에이스의 역할이 기대된다.
현재 틸먼은 볼티모어와 연장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틸먼은 이반 2015시즌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고,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최저 연봉을 받았다.
따라서 틸먼은 바로 연장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연봉 조정 신청 자격 2, 3년차를 포함하게 된다. 이번 시즌 틸먼의 연봉은 431만 5000 달러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라면 틸만은 오는 2018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볼티모어는 최소 4년 이상의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