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웨인라이트 vs CHC 레스터… 맞대결 확정 ‘개막전 빅뱅’

입력 2015-04-01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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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웨인라이트 vs 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아담 웨인라이트 vs 존 레스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으로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최정상급 오른손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34)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15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웨인라이트가 6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2015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에이스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의 2015시즌 개막전은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다. 또한 이 경기는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가 ‘FA 대박’을 터뜨리며 이적한 왼손 존 레스터(31)이기 때문. 두 선수는 첫 경기부터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다른 팀들의 개막전보다 하루 앞서 6일 열린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는 팀 당 162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당초 웨인라이트는 복근 통증에 시달리며 조금 늦게 새 시즌에 대비했다. 하지만 베테랑답게 컨디션 조절에 성공하며 개막전 등판에 무리 없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2005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9년 간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최정상급 선발 투수.

개인 통산 280경기(217선발)에 등판해 1541 2/3이닝을 던지며 119승 66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15승 이상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웨인라이트는 사이영상 수상 실적은 없지만 네 차례나 3위 안에 들며 최정상급 투수임을 입증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세 차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앞서 지난 겨울 시카고 컵스와 6년간 1억 55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초대형 투수.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이하는 레스터는 꾸준히 10승 이상을 기록한 정상급 왼손 투수.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오가며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정상급 왼손 투수임을 입증했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공식 개막전이자 지구 라이벌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9시 플레이볼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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