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이재훈 “교감하고 대화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종영소감

입력 2015-04-03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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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이재훈 “교감하고 대화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종영소감

‘띠과외’의 모든 수업이 종료됐다. 약 6개월의 배움 여정을 담은 진솔한 엔딩은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고, 마지막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스타들의 ‘뜨거운 안녕’을 고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약 6개월동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영어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과목을 배우며 진정한 배움의 의미를 전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는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약 6개월의 배움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특히 그동안 ‘띠과외’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찾은 스타들의 진솔한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만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즐거움을 영어 과외 학생 김성령은 “(‘띠과외’를 통해) 새로운 걸 도전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어느 순간 내가 나이가 들었다고 이제 난 안 된다 라고 생각하며 배움의 끈을 놓았었는데, 이제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성령의 스승 성시경은 “힙든 여건 안에서도 이것 저것 많이 해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그 동안 한 게 헛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또한 해남 6호 도전에 나섰던 이재훈은 “너무 좋았어요 (해남해녀들과) 진짜 교감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물질을 배우는 게 너무 재밌었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트로트 과외를 통해 넘치는 끼를 발산한 김동준(제국의 아이들)은 “트로트라는 장르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빠쌤’(홍진영)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띠과외’의 최고령 학생인 ‘39토끼’ 송재호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묘한 친구가 된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최연소 스승인 ‘99토끼’ 진지희는 “39토끼님이 항상 웃고 계셔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제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무엇보다 ‘띠과외’를 통해 ‘변화’를 맞이한 스타들이 있었다. ‘음악요정’ 정재형은 ‘격투기’를 통해 상남자로 거듭났다. 그는 “운동을 계속 할 것 같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얻은 자신감, 운동의 행복함, 무엇보다 ‘정재형 같은 사람도 운동을 통해서 바뀔 수 있구나’ 그게 너무 행복해요”라고 밝혔다.

이 같은 스타들의 진솔한 한마디에 네티즌은 “’띠과외’ 종영 아쉽다.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자 한 출연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띠과외’를 보며 나 역시도 무엇인가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동안 ‘띠과외’와 함께 해서 행복했다”, “이들의 진솔한 말 한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배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줘서 시청자로서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가을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된 ‘띠과외’는 약 6개월 동안 중국어 과외 커플 지혜라&정준하&김희철, 영어 과외 커플 성시경&김성령, SNS 과외 커플 진지희&송재호, 해남에 도전한 이재훈, 홍진영의 트로트 과외 교실, 송가연&정재형의 격투기 과외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즐거움을 줬다. 특히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진정한 배움의 기쁨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배우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 내는 등 새로운 버라이어티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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