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세스크 부진? 축구는 수학이 아니다”

입력 2015-04-06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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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주제 무리뉴(52)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첼시는 지난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4-15시즌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와 로익 레미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21승 7무 2패(승점 70)를 기록하며 2위 아스널과의 격차를 슫점 7점 차로 유지했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결승 골을 터뜨린 레미를 칭찬했다. 그는 “레미는 현재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소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나 뛸 준비가 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레미는 훌륭한 선수도 지난 2경기에서 그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무리뉴 감독은 이어 최근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파브레가스는 시즌 초반 경기 당 1개에 달하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박싱데이 이후 도움 개수가 줄어들며 지금까지 27경기 16도움을 기록 중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브레가스의 도움 수는 역대 EPL 최다 도움인 티에리 앙리의 20개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난 축구는 수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은 단순히 도움 숫자가 추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브레가스의 실력이 떨어졌다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그는 골잡이가 아니기 때문에 도움 숫자는 같은 수도 있다”면서 “난 언제나 팀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월은 팀에 큰 변화를 시도할 때가 아니다. 4월은 지금까지 믿어온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믿음을 줘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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