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소로우,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로맨틱한 무대로 호평

입력 2015-04-0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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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 매주 다양한 장르에 새롭게 도전하며 ‘<나가수3>의 카멜레온’이라는 애칭을 얻은 스윗소로우가 이번에는 빅밴드와 함께 재즈에 도전했다.

지난 3일(금) 방송된 ‘80년대 애창곡’이란 주제로 펼쳐진 5라운드 1차 경연에서 스윗소로우는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선곡했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은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노영심이 작곡한 곡으로 1991년 발매되어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또한 인기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가 2014년 리메이크해 젊은 세대들에게도 친숙하다.

<나가수3>에 새롭게 합류한 김경호로부터 지목을 받아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스윗소로우는 무대 곳곳에서 한 명씩 차례대로 나타나 등장부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재즈피아니스트 지나가 편곡을 맡아 재즈풍으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스윗소로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은 기본 하우스 밴드에 스트링(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과 브라스(색소폰, 트럼펫, 트럼본)를 더해 한층 풍성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말끔한 블랙 수트로 여심을 공략한 스윗소로우는 “그동안 <나가수3>에서 저희의 ‘소로우(Sorrow)’한 면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 무대는 ‘스윗(Sweet)’한 사운드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익숙하고 친근한 곡이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즐겼다. 노래 가사가 고백을 앞둔 남자의 설레는 마음을 담고 있어 최대한 즐겁고, 행복한, 멋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연에서 3위를 차지한 스윗소로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5라운드 2차 경연을 맞이하게 된다. 발라드, 댄스곡, 아카펠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스윗소로우가 2차 경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최종 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뮤직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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