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 ‘간신’으로 다시 한번 관객 몰이

입력 2015-04-10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민규동 감독, ‘간신’으로 다시 한번 관객 몰이

2012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460만 스코어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민규동 감독이 5월 영화 ‘간신’으로 관객몰이에 도전한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통해 개성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로운 이야기, 섬세한 미장센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영상과 탄탄한 연출력으로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 온 민규동 감독이 3년 만에 영화 ‘간신’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 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현대극으로 사랑받아온 민규동 감독이 일곱번째 장편영화로 웅장한 스케일의 사극을 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간신’은 혼란으로 가득했던 연산군 시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간언을 일삼아 최고의 권세를 누리려 했던 간신들과 그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채홍사와 운평 등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소재를 담은 ‘간신’은 화려한 영상,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로 그려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민규동 감독은 “영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은 소재로 새로운 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영화 ‘간신’은 실제 기록에 기초해 이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 간신이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고, 또 실록은 항상 왕의 시점으로 되어 있는데 간신의 시점으로 보면 또 다른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호평 받아 온 민규동 감독의 차기작 ‘간신’은 3월 홍콩 아시아 필름 마켓 이후 해외포스터, 티저포스터, 1차 예고편 등 새로운 홍보물이 공개될 때 마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어 2015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며 5월 극장가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