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 중인 첼시의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역대 최고 승점 기록을 세운 2004-05 시즌보다 현재의 첼시가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4-05 시즌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첼시는 29승 8무 1패, 72득점 15실점을 기록하며 승점 95점이라는 역대 최다 승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의 첼시는 8경기를 남겨둔 현재 21승7무2패(승점 70점)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미 캐피탈 원 컵 우승을 차지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할 경우 15년 동안 22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아스널에 승점 8점차로 앞서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2004-05 시즌의 승점 95점 도달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당시의 첼시보다 현재의 첼시에 더 무게를 뒀다.
무리뉴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미러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처음 영국에 왔을 때보다 여러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 발전이 있었다. 경기를 읽는 법, 준비하는 법, 훈련 방식, 방법론 등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미디어를 대할 때 위선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미러가 실시한 ‘언제의 무리뉴가 더 특별한가?’라는 설문조사에서 팬들의 51%는 이번 시즌의 첼시를 꼽았고 49%는 10년 전의 첼시를 꼽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