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동걸, 시즌 첫 퇴장…황재균에 몸에 맞는 공 던지고 또 던지고

입력 2015-04-12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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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동걸, 시즌 첫 퇴장…황재균에 몸에 맞는 공 던지고 또 던지고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롯데와 한화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데이 나이트 게임으로 3차전을 치렀다.

이날 롯데가 15-1로 앞선 5회말 2사 2루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동걸이 1번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 그는 초구와 2구에도 몸쪽 공을 던지다 3구째 또 빈볼성 공을 던졌고 공은 황재균의 엉덩이로 향했다.

앞서 4회초 김민우가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신경전을 펼쳤던 황재균. 당시 화를 참았던 그는 끝내 폭발했고 방망이를 뒤로 던지면서 이동걸이 서 있는 마운드를 향해 걸어갔다. 이에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이후 김성철 주심은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이유로 이동걸의 퇴장을 명령했다. 이동걸은 올 시즌 첫 퇴장의 불명예를 얻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주심에게 항의를 펼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15대3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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