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수박 E&M, 대립각… 소속사 측 “당황스럽고 안타깝다”

입력 2015-04-13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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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E&M 측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소속사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대응에 나섰다.

수박 E&M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의 전속 계약 해지 주장에 대해 반박 입장을 밝혔다. 수박 E&M은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가연은 그간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왔다.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고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는 폭로성 내용도 담겨 있다.

이들은 “소속 팀의 감독과 코치진은 수차례 주의를 줘 경고했으나 그때마다 송가연 선수는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또한 송가연 선수는 본사에서 주관하는 비영리 및 공익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송가연의 잘못은 묻지 않겠다. 또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문제 해결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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