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경기’ 카시야스, 챔스 최다 출전기록 수립

입력 2015-04-15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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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5)가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대기록을 수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카시야스는 90분간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고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과 함께 선방쇼를 펼치며 실점하지 않았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이날 경기를 소화한 카시야스는 챔피언스리그 147경기째 출전기록을 세우며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146경기)를 넘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카시야스와 사비를 이어 라울 곤잘레스(142경기)가 3위에 올라 있고 라이언 긱스(141경기), 클라렌스 세도르프(125경기), 폴 스콜스(124경기), 로베르토 카를로스(120경기)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특히 카시야스는 골키퍼 가운데서는 가장 독보적인 출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카시야스 뒤로는 페트르 체흐, 빅토르 발데스가 106경기로 공동 2위에 올라 있으며 올리버 칸(103경기), 에드윈 판 데르 사르(98경기), 잔루이지 부폰(83경기), 디다(72경기) 등 100경기를 넘긴 선수가 드물다.

한편, 지난 1999-2000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경험한 카시야스는 16시즌 동안 주전 자리를 지키며 맹활약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은 입지가 좁아진 데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은퇴 기로에 서기도 했던 그는 올 시즌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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