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빈볼 시비 징계에 “형평성에 문제... 감독에게 책임?”

입력 2015-04-15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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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빈볼 시비 징계에 “형평성에 문제... 감독에게 책임?”

‘형평성에 문제’

2015년 첫 '빈볼 사태'의 중심에 선 한화 이글스의 이동걸(32)과 김성근(73) 감독이 각각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가운데 김성근 감독이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KBO는 1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빈볼을 던진 이동걸에게 5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2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또 김성근 감독과 한화 구단에게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각각 제재금 300만원-500만원을 부과했다.

같은날 한국야구위원회 상벌위원회 결과를 통보받은 김성근 감독은 "벌금은 낼 수 있다. 하지만 상벌위원회의 결론에 형평성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앞선 사례와 다른 결론을 내지 않았나. 앞으로 빈볼 논란이 생기면 모두 더그아웃 지시로 판단하고, 감독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뜻인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KBO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첫 빈볼 투구에 의한 퇴장 명령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이동걸에 대해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 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특히 KBO는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김성근 감독에게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동걸은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뒤진 5회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던졌다. 이에 대해 김성철 구심은 '의도가 담긴 위협구'라고 판단하고 이동걸을 퇴장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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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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