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거장에 커피 머신 택배 성공…‘우주에서도 커피는 마셔야지’

입력 2015-04-20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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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동아DB 제공

우주 정거장에 커피 머신 택배 성공…‘우주에서도 커피는 마셔야지’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 정거장에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택배로 배달하는데 성공해 화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4일 오후 4시 10분쯤(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우주 화물선 ‘드래건’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소개했다. 무인 우주화물선 발사 성공은 이번이 7번째.

드래건은 우주 정거장(ISS)에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함께 실험장비·의약품·식량 등 2t 가량의 물품을 택배로 배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ISS에 체류하는 이탈리아 출신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의 부탁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도 실었다. ‘ISS프레소’라는 명칭의 이 커피 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회사 라바짜와 우주식량 개발업체 아르고텍 등이 무중력상태에서도 고온·고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당초 지난 1월에 배달될 예정이었지만 발사된 로켓이 6초만에 폭발해 배달이 지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측은 “이제 우주 커피 시대가 열렸다. 다음은 아이스크림 머신 배달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성공으로 ‘우주 택배’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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