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회오리’ 오타니 료헤이 “울돌목, 눈물 날 것 같았다”

입력 2015-04-20 1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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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았다.

오나티 료헤이가 2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다큐 영화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이하 ‘명량: 회오리’) 기자간담회에서 “울돌목에 도착했을 때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장군님들이 지나간 길을 건너 그 곳에 도착했다. ‘정말 이 곳에서 그 때 전투가 있었구나’ 생각하니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오타니 료헤이는 추가로 화엄사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엄사의 스님으로부터 과거 일본 군이 화엄사 불을 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게 미묘한 감정이 들더라”고 전했다.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명량해전에 대한 의문에 답을 찾기 위해 김한민 감독과 배우들이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쫓아가며 숨은 이야기를 파헤치는 프리퀄 다큐 영화. 긴박했던 수군 재건 과정과 기적의 승리에 얽힌 진실 등 역사적 지식을 재미있는 요소로 풀어낸 에듀테인먼트 영화다.

정세교 감독과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한민 감독과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이 출연했다. 더불어 영화 ‘명량’에서 이순긴 장군의 아들 이회 역으로 열연한 권율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5월 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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