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1억 곰 인형, 구입가 단돈 1만원대…신종 재테크?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구입가 단돈 1만원대…신종 재테크?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벼룩시장에서 산 인형으로 벼락부자가 된 커플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영국 일간신문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인형 하나로 원가 대비 약 6000배의 수익을 올린 한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영국 남서부 콘월에 사는 라이언 플라내건(22)과 여자친구 리 로저스(20) 커플이 바로 사연 속 주인공.

이들은 최근 한 동네에 열린 카부트 세일(car boot sale·개인이 필요없는 집안 물품을 차 트렁크에 놓고 파는 벼룩시장)에서 특별한 인형 하나를 발견했다. ‘비니 베이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보라색 봉제 곰 인형이었다.

평소 ‘비니 베이비’에 관심이 많았던 라이언은 단돈 10파운드, 한화로 약 1만 6000원을 주고 이 인형을 샀다. 평소 ‘비니 베이비’ 수집가였던 라이언은 곰인형이 희귀하다고 생각해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인형의 가치는 알고 보니 무려 1억원 정도. 벼룩시장 1억 곰 인형은 지난 1997년 故다이애나비를 기리기 위해 단 10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언은 “희귀한 비니 베이비라고 생각해 구매했지만 이렇게 높은 가치가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머리에는 메모가 붙어있는데 그 안에는 작고한 다이애나를 기리는 시가 적혀있다”고 밝혔다.

현재 라이언 커플은 이 인형을 경매 시작가 2만 5000파운드(약 4000만원)에 내놓고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경매가는 현재 3만 파운드(약 4800만 원)를 넘어간 상태다.

'벼룩시장 1억 곰 인형'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