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정재, 차이나필름과 손잡고 中영화 진출 선언

입력 2015-04-23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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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정재.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정재가 중국 최대 영화사 차이나필름과 손잡고 현지 영화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이정재는 7월부터 중국영화 ‘역전의 날’ 촬영을 시작한다. 미스터리 액션 장르인 영화는 중국의 리준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서울이다.

‘역전의 날’ 제작진은 역동적인 도시인 서울을 배경으로 택하고, 영화에 담기는 거의 모든 장면을 서울에서 두 달 간 촬영할 계획이다.

이정재는 23일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중국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현지에서 열리는 제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뒤 ‘역전의 날’ 제작진과 만나 영화에 대해 논의하고 협업 계획도 알릴 예정이다.

이정재는 그동안 중국 영화계로부터 꾸준하고 적극적인 출연 제의를 받아왔다. 적절한 기회를 모색해온 끝에 ‘역전의 날’을 첫 영화로 택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3일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 이정재가 중국 최대 규모인 차이나필름과 손잡았다는 사실 만으로 대단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서울이 극의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이로 인해 이정재의 연기 보폭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7~8월에 전지현과 함께 한 대작 ‘암살’ 개봉을 앞둔 그는 동시에 ‘역전의 날’을 통해 중국 시장까지 공략하는 독보적인 행보를 걷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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