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2’ 홍종현 “정말 지질하게 보이고 싶었다”

입력 2015-04-2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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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종현이 망가지는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종현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기자간담회에서 “지질한 모습의 경우 정말 지질하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경찰 고시생 철수를 연기하는 그는 “감독님과 의논해서 수염도 길러보고 쓰레기 분장도 서로 더 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그래도 너의 마지막 이미지는 지켜주겠다’며 분장을 덜 하더라. 내가 원한 만큼 그런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담벼락 액션 신에 대해 “원래 몸을 쓰는 것들을 좋아해서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해보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험한 상견례: 경찰가족 사위되기’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을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위험한 상견례’(2011)의 후속작이다. 경찰 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렸다.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를 비롯해 ‘꽃할배 수사대’와 ‘청담보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점령한 김진영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스크린에 데뷔한 홍종현 진세연 커플을 비롯해 김응수 신정근 전수경 박은혜 김도연 등이 출연한 ‘위험한 상견례2’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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