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역대 최저, 최근 3년간 이혼 건수 증가… 황혼 이혼 탓

입력 2015-04-24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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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율 역대 최저, 최근 3년간 이혼 건수 증가… 황혼 이혼 탓

‘혼인율 역대 최저’

지난해 이혼한 부부가 하루 평균 300쌍을 돌파하며 혼인율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결혼을 기피해 노총각, 노처녀가 넘쳐나는 ‘결혼 안하는 대한민국’이 돼가고 있다. 지난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부부는 11만 5천 쌍. 하루 평균 316쌍이 갈라섰다. 계속해서 줄어들던 이혼 건수가 최근 3년간 다시 높아지고 있다. 바로 황혼 이혼 탓이다.

3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율이 한해 전보다 무려 10% 넘게 늘며, 증가 폭이 10년 전의 2배를 넘어섰다. 불만과 갈등이 있지만,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로 참고 살다가 아이들이 다 성장한 뒤 갈라선다. 노총각, 노처녀도 넘쳐나고 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10년 전보다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 높아졌다. 혼인건수는 30만 여 건에 그쳐, 1000명당 혼인 건수가 6건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한편 혼인율 역대 최저 속에 경제력을 갖춘 연상의 여자와 젊은 연하의 남자 '연상연하 커플' 이 늘면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혼인율 역대 최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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