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버스터 공세, ‘암살’ 전지현이 막을까

입력 2015-04-2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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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미디어플렉스

전지현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올해 여름 대작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을 내놓는 전지현이 관객과 다시 소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시작으를 시작으로 7월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줄줄이 개봉하면서 이들 외화가 극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들과 맞설 만한 규모의 한국영화로 ‘암살’이 첫 손에 꼽히기 때문이다.

‘암살’은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개봉을 조율하고 있다. 방학과 휴가 시즌이 겹치는 여름 성수기를 정확히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작사는 물론 최동훈 감독은 앞서 2012년 ‘도독들’을 같은 시기에 공개해 12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 바 있다.

영화에는 하정우와 이정재, 오달수도 출연했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절대적인 비중과 영향력에서 전지현의 역할이 상당하다.

제작진은 일찌감치 엔딩 크레디트 1번에 등장하는 이름을 전지현으로 확정했을 정도다.

개봉을 앞두고 중국에서도 ‘암살’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 역시 전지현이다.

지난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 신드롬을 만든 전지현이 1년여 만에 내놓는 영화라는 점에서도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암살’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무대로 활약한 독립군과 암살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지현은 친일파 처단의 임무를 맡게 된 스나이퍼 안옥윤 역을 맡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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