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1960년대 당시 그대로 ‘눈길’

입력 2015-04-2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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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선군 제공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1960년대 당시 그대로 ‘눈길’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정선 나전역 간이역이 복원된다.

24일 정선군은 나전역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전역 복원공사 준공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복원공사로 정선 나전역 간이역엔 1960년대 사용했던 간이의자와 난로, 역무실, 열차 시간표, 요금표 등이 그대로 복원됐다.

앞서 정선군은 나전역 간이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복원사업을 벌여왔다.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소식에 정선군 관계자는 “나전역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역 주변에 특색 있는 휴식 체험공간을 추가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전역은 1969년 문을 열었으나 1989년 석탄사업 합리화 조치 이후 나전광업소가 문을 닫으며 이용자가 급감해 1993년에 역무원 없는 간이역으로 전락했다.

타향으로 떠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는 아예 열차마저 끊겼고, 이로 인해 철거 위기까지 몰렸던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 ‘킬미힐미’, 서태지 CF, ‘1박 2일’,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의 촬영 배경으로 등장해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한편 옛 석탄의 추억과 간이역의 향수를 찾아 방문객이 늘자 주민도 문화제를 여는 등 나전역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선 나전역 간이역 복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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