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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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구엘 에레라(47)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레알 마드리드)에게 조언을 남겼다.

에레라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치차리토를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에레라 감독은 “(치차리토가) 지금보다 작은 팀에서 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는 그가 선발로 뛰면서 훌륭한 골잡이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클럽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에서 치차리토가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에서의 경쟁은 정말 엄청나게 치열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레라 감독은 “치차리토는 경기에 뛰지 않고도 엄청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훌륭한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과달라하라(멕시코)에서 프로 데뷔한 치차리토는 지난 2010-11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조커로 맹활약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154경기 59골을 넣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레알 마드리드 임대 이후 치차리토는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했고 특히 선발 출전기회가 터무니 없이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카림 벤제마의 부상 덕에 얻은 선발 기회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그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