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을용에 폭풍 디스 “2002 월드컵에서 거저 먹었다”…이을용 반응은?

입력 2015-04-29 17: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정환, 이을용에 폭풍 디스 “2002 월드컵에서 거저 먹었다”…이을용 반응은?

'안정환 이을용'

안정환이 절친 이을용에게 “2002년 월드컵에서 거저먹었다”고 폭풍 디스를 했다.

28일 방송된 KBS2‘우리동네 예체능’ 에서는 안정환을 포함한 '예체능' 족구팀이 충청북도 청주에 내려가 이을용과 그의 제자들인 청주대 축구부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과 이을용의 2002년 월드컵 활약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형돈이 평소 안정환의 폭로를 입에 담았다. 정형돈은 “안정환이 ‘이을용 선수가 센터링을 잘한 게 아니다. 이을용은 급한 마음에 찬 거고 내가 끝까지 가서 골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까지 “안정환이 ‘2002 월드컵에서 거저 얻어먹은 선수는 이을용이다’”라고 말했다고 가세해 이을용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은 정형돈과 강호동의 말에 긍정하며 “맞다. 네가 지금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건 2002년에 거저먹었기 때문이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을용이 의기소침해 하자 안정환은 “빨리 좀 이야기해라. 시사 프로야?”라고 면박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전반전에 페널티킥 실축했다. 후반전에 다급한 마음에 계속 공격을 하고 있는데 을용이가 얼떨결에 그 공간에 공을 올렸는데 내가 골을 넣은 것”이라고 간단하게 요약했다. 그러자 이을용은 “안정환을 보고 찬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을용은 이탈리아 전을 떠올리며 “쟤는 나한테 할 말이 없다. 지도 못 넣었는데”라고 불평했지만, 결국 안정환의 논리적인 대응에 풀이 죽고 말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