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이동준 결승골’ 한국 우루과이에 1-0 승리

입력 2015-04-29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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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동준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대한민국 18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첫 경기인 우루과이 전에서 이동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2015 수원 JS컵’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골키퍼 송범근과 김석진 김민호 이유현 신찬우 박한빈 한찬희 김진규 오인표 김대원 이승우가 선발로 나섰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전반 5분 상대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특유의 개인기를 뽐냈다. 전반 35분에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프리킥을 얻어내며 진가를 과시했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강지훈과 교체돼 나갔다.

전반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초반은 우루과이 쪽에 약간 유리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 14분 후안 이그나시오 라미네스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우루과이는 전반 18분 한국 골문 왼쪽에서 위협적인 프리킥을 날렸고 디에고 로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비켜나갔다. 한국도 전반 20분 김진규의 프리킥을 우루과이 아구스틴 로페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는 등 우루과이 골문을 두드렸다.

중원 볼 소유에 어려움을 겪자 안익수 감독은 전반 32분 김진규, 신찬우를 빼고 임민혁, 우찬양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선수 교체 후 바로 효과가 드러났다.

미드필더 진에서 볼을 받은 이승우는 우루과이 골문을 향해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선수의 옐로카드를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은 김대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이승우는 1대1찬스를 맞았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고 말았다.

흐름을 가져온 한국은 전반 종료까지 계속해서 우루과이 골문을 열기 위한 시도를 거듭했지만 기대했던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치열한 접전에도 불구하고 전반은 결국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인표를 빼고 이동준을 투입했다. 또 다시 안익수 감독의 교체가 빛을 발했다. 교체 투입된 이동준은 후반 7분 중원에서 임민혁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며 우루과이 골문을 열었다.

우루과이는 실점 후 선수 교체를 통해 동점 골 사냥에 나섰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17분 이승우를 강지훈과 교체했다. 하지만 한국은 선제골의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과 달리 한국 선수들은 상대와의 1대1 경합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27분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를 투입하며 더욱 고삐를 당겼다. 한국은 이후에도 우루과이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추가 골이 터지지는 않았고 후반 막판 우루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주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의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수원 JS컵은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공식 홈페이지 (www.suwonjscup.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UWONJSCUP)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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