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뉴스 캡처,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0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aa2’로 한 계단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Caa2 등급은 투자부적격 등급 중에서 8번째 등급이자 가장 하위에서 네 번째 등급이다.
무디스는 그리스 정부의 기한 내 채무 상환이 불확실해 보인다는 점을 강등의 주원인이라 밝혔다.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과 제시간에 협약을 마련해 채무 상환 기한에 맞출 수 있을 지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것.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등 국제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애초 시한이었던 4월을 넘겼다.
무디스는 또 그리스 경제가 격심한 유동성 축소를 겪고 있다며 추가 강등 가능성도 암시했다.
이 가운데 양측이 5월 안으로도 타결을 이루지 못할 경우 그리스의 채무불이행 및 그렉시트의 위기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편, 무디스는 올해 그리스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제시했다.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