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소주방 개방’ ‘경복궁 소주방 개방’
경복궁 소주방 개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2~10일 열리는 ‘제1회 궁중문화축전’의 첫날 ‘소주방, 백년의 문을 열다’개관식을 갖는다.
소주방은 1395년 경복궁 창건 이후 궐내 제반 시설을 정비하면서 만들어진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이후 고종 2년(1865)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지어졌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일제에 의해 헐렸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소주방 권역 건물 17동의 복원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궁궐 건물터 발굴조사와 조선왕조실록, 조선고적도보, 왕궁사 등 고문헌 고증도 거쳤다.
경복궁 소주방은 대전의 동쪽이면서 동궁 북쪽의 넓은 공간에 위치했다.
소주방은 외소주방, 내소주방, 생물방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 세 건물은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졌고, 가운데에 마당을 뒀다. 외소주방은 잔치음식을, 내소주방은 임금이 매일 드시는 일상식을, 생물방은 떡과 과자 등 후식류를 담당했다고 한다.
한편 개관식은 2일 오후 2시에 시작하고, 창작무용극 ‘장금이의 하루’도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궁중 병과, 궁중 잔치음식, 수라상도 소주방 안에서 전시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