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 드러낸 ‘렛츠런 마상쇼’ 대박 예감

입력 2015-05-06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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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첫 무대 관객 환호…5월 주말 공휴일 무료 공연
‘마상무예’ ‘마상기예’ 등 40분간 흥미진진

‘렛츠런 마상쇼, 대박 예감!’

‘렛츠런 마상쇼’가 열린 5일 렛츠런파크 ‘어린이 승마축제’. 수많은 어린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과 인간이 펼치는 마상쇼를 바라보고 있었다. 말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 40분간 마상쇼…특히 어린이들 환호

총 40분으로 구성된 공연은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을 배경으로 말들이 대치하고 섞여 움직이는 장면으로 ‘마상무예’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여러 말들이 공연장에서 뒤섞여 어지러운 전투장면을 표현하는 가운데 ‘마상무예’ 장면을 섞어 기마병을 바탕으로 만주벌판을 누볐던 고구려의 기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상무예는 환상, 그 자체였다.

이어지는 ‘마상기예’. ‘마상기예’는 아슬아슬한 장면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말을 탄 채 달리며 떨어질 듯 매달려 땅에 있는 물건을 집어 올리는가 하면, 달리는 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기도 하고, 말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내렸다가 탔다를 반복했다.

말 한 필에 두 사람이 동시에 올라타기도 하고, 세 사람이 두 필의 말에 올라 한 사람이 각 말에 기승한 사람의 어깨를 밟고 올라서 인간탑을 쌓은 채로 달리기도 했다. 위험천만해 보이는 동작들을 순식간에 선보이고는 관객들을 바라보며 박수를 유도하는 공연단에 관객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


● ‘렛츠런 마상쇼’ 5월 한달 주말 공휴일에 무료공연

‘렛츠런 마상쇼’에 대한 관객 반응이 뜨겁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어린이 승마축제’의 폐막식에 ‘을지문덕과 함께 하는 렛츠런 마상쇼’를 선보였다.

첫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100점 만점에 100점’. 첫 공연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5월 한 달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주말마다 무료로 무료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어린이날 첫 공연을 가진 ‘을지문덕과 함께 하는 렛츠런 마상쇼’는 5월 25일(월) 석가탄신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총 8일간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오후 2시와 4시로 하루 2회 공연한다.

공연을 준비한 한국마사회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갔더니 공연을 보게 되는 게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도록 하기 위해 관람료를 무료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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