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영지버섯’으로 오인하기 쉬운 ‘맹독버섯’

입력 2015-05-06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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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영지버섯’으로 오인하기 쉬운 ‘맹독버섯’

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

‘붉은사슴뿔버섯 주의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잇다.

농촌진흥청은 붉은사슴뿔버섯을 약용버섯인 영지버섯으로 잘못 알고 채취해 중독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붉은사슴뿔버섯은 1891년 러시아에서 처음 보고된 T-2의 진균독소다. 생화학 무기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곰팡이 독소 중 가장 맹독성인 트리코테센을 함유하고 있는 독버섯이다.

이 버섯은 갓이 나오기 전의 어린 야생 영지버섯과 겉모습이 거의 흡사해 채취, 중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붉은사슴뿔버섯의 특징은 자실체의 크기가 3~13×0.7~1.5cm이고 원통형~곤봉형이며, 분지하여 사슴뿔모양으로 자란다.

자실체의 색은 어린 시기에는 진홍색, 성숙하면 황적색을 띠고 머리부분과 자루의 구분이 확실치 않다. 조직은 백색이다.

또한 임내의 썩은 그루터기나 주변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진청은 “붉은사슴뿔버섯은 건장한 성인 남성이 소량(180㎖)만 섭취해도 죽음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다”라며 “채취한 버섯은 먹기 전 반드시 전문가의 확인을 받아야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야생에서 버섯을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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