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타선 숨통 트이나?… ‘골절상’ 펜스 복귀 임박

입력 2015-05-0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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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기적과도 같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 5할 승률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7일(이하 한국시각) 펜스가 다음주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서두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펜스는 7일 실시된 배팅 연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브루스 보치 감독 역시 펜스의 타격 훈련에 만족을 표했다.

앞서 펜스는 지난 3월 6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코레이 블랙의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뒤 경기에서 물러났고,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결과는 왼쪽 팔 골절.

이후 펜스는 별다른 수술 없이 회복되는 동안 휴식을 취했고, 지난달 중순부터 스윙 연습을 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했다.

펜스는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게 될 베테랑 외야수. 지난해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444와 OPS 1.167 등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펜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2013년과 지난해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162경기에서 타율 0.277와 20홈런 74타점 106득점 180안타 출루율 0.332 OPS 0.777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6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팀 득점 28위에 머물러 있다. 팀 타율과 OPS가 각각 12위, 18위인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낮은 순위.

중심 타선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펜스가 복귀한다면 샌프란시스코의 득점력은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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