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 폭행한 에스토야노프, 구단으로부터 ‘중징계 불가피’

입력 2015-05-07 10: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영상 캡처

남태희 폭행한 에스토야노프, 구단으로부터 ‘중징계 불가피’

경기 직후 남태희(24·레퀴야)를 폭행한 파비앙 에스토야노프(33·알 나스르)가 중징계 처분될 예정이다.

레퀴야는 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남태희는 0-1로 뒤진 전반 28분 코너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왔다. 4분 뒤에는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팀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레퀴야는 4승1무1패(승점 13)로 조 1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중 사건이 일어났다. 남태희가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에 알 나스르의 미드필더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터널 안쪽에서 남태희를 가격한 것.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알 나스르의 구단주인 파이살 빈 투르티 빈 나세르 왕자가 해당 소식에 분노했으며 에스토야노프의 연봉을 절반으로 삭감하고 추가 징계를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우루과이 출신 축구선수인 에스토야노프는 아틀레티코 페닉스(우루과이)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발렌시아(스페인) 시절에는 주로 임대 신분으로 여러 팀을 전전했고 파니오니스(그리스), 페냐롤(우루과이)을 거쳐 올 시즌부터 알 나사르에서 뛰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태희 폭행, 말도 안 돼” “남태희 폭행, 징계해야 해” “남태희 폭행, 선수도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