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진｜ⓒUNHCR/Cho Seihon
유엔난민기구는 8일 “정우성이 ‘이번 대지진으로 집을 잃고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5월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로 임명돼 같은해 11월 네팔 동부 다막(Damak) 지역과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 방문했다. 그는 이 지역에 거주 중인 부탄 소말리아 파키스탄 티베트 출신 난민들을 만난 인연이 있다.
현재 110명이 넘는 유엔난민기구 직원이 카트만두에 소재한 네팔대표부와 다막 지역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다. 동 기구는 4월 26일 지진 발생 직후 약 4만명의 지진 피해자들에게 플라스틱 시트와 태양열 전구를 전달하는 등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약 6주 뒤 네팔의 우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 거처의 마련이 시급하다.
네팔 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적어도 20만 채가 무너졌으며 19만 채가 심각히 훼손됐다. 이로 인해 네팔 주민 280만 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개인과 기업 등 민간부문의 후원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네팔 긴급구호 등 후원 문의는 www.unhcr.or.kr에서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