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윤진서, 연기력 논란 극복하는 여배우의 자세

입력 2015-05-08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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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윤진서, 연기력 논란 극복하는 여배우의 자세

자칫 민폐로 낙인 찍히는 연기력 논란. 배우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정하기는 더욱 쉽지 않다.

하지만 배우 윤진서는 달랐다. 그는 많은 취재진 앞에서 연기력 부족을 스스로 인정하며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윤진서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력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다른 배우들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실 드릴 말씀이 없다. 내 연기가 부족한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윤진서는 극 중 캐릭터를 생각하며 “‘염미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더 열심히 찾았다”고 연기력 논란 이후 자신의 태도도 언급했다.

현재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윤진서 맡은 역할은 바코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는 프로파일러 염미. 엘리트 경찰로서 똑부러지고 묘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하는 캐릭터다.

그러나 윤진서가 극 초반 연기한 염미는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기 충분했다. 어눌한 말투와 초점 없는 시선이 연기력 논란의 단초가 된 것.

그럼에도 윤진서는 노력하는 자세로 염미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른 배우들과 잘 융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음과 동시에 감각을 잃은 형사 최무각(박유천)과 같은 사고를 당한 뒤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냄새를 보게 된 개그우먼 지망생 오초림(신세경)이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현재 종영까지 4회분을 앞둔 가운데 방송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ga.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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