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형교회 목사, 지하철역서 여성 신체 ‘몰카’ 촬영하다 덜미 잡혀

입력 2015-05-09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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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교회 목사’
/동아닷컴DB

유명 대형교회 목사, 지하철역서 여성 신체 ‘몰카’ 촬영하다 덜미 잡혀

‘대형교회 목사’

서울의 한 유명 대형교회 소속 목사가 휴대폰으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대형교회 목사의 휴대폰에서는 여성 3명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8일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서울의 한 대형교회 목사 K 씨(3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K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앞에 선 여성들의 뒷모습이나 치마 아래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들고 여성의 뒤에 바짝 선 K씨를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서울의 신도 9만 명이 넘는 유명 대형교회에서 목사로 재직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충동을 잘 조절하지 못해 1년 반 전부터 약물을 복용했지만 최근 스스로 끊었다가 범행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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