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45) 감독이 전략에 대해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뮌헨과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후반 15분 만에 3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의 전술에 대해 “물론 그는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면서 “또한 다른 방법으로 공격할 거라 생각한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거란 건 이미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역습을 극찬한 데 대해 “과르디올라처럼 훌륭한 감독으로부터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다”면서 “과열된 경기는 원하지 않는다. 만약 그런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우리는 침착해야 한다. 그로 인해 뮌헨의 공간을 찾고 그 공간을 활용할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준결승 2차전을 앞둔 기분에 대해 “난 그저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길 원한다. 그리고 팀이 결승에 올라가길 바라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과 수비 중 어떤 것이 중요하냐는 물음에는 “공격과 수비 둘 다 중요하다. 그 두 부분의 밸런스를 동등하게 맞추는 것이 내 일이다. 선수들 역시 공수 모두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과 함께 리그 우승에도 가까워졌다. 최근 바르셀로나를 뒤쫓던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기 때문.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도 올랐기 때문에 뮌헨과의 2차전에서 선전한다면 트레블을 눈앞에 두게 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