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메인 예고편만 봐도 가슴 뭉클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입력 2015-05-12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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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

12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출항을 준비하는 참수리 357호의 평온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의 지휘하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는 모습부터 조타장 ‘한상국’ 하사와 의무병 ‘박동혁’ 상병을 비롯한 대원들이 늦은 밤 함교 위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응원하는 대원들의 모습 속에 예상치 못한 그날의 사건을 담은 긴박한 전투 장면이 그려진다. 평화로웠던 일상과 대비되며 숨 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선사한다. 치열하고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묘사한 것은 물론 절체절명의 순간에 떠올랐을 가족의 모습이 보여지며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특히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 ‘윤영하’ 대위, 아내의 든든한 남편 ‘한상국’ 하사,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 ‘박동혁’ 상병의 가족과 즐거웠던 모습이 교차되며 영화에서 그려질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우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들에 대한 고마움과 진한 감동을 자아낸다.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은 물론 가슴 벅찬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배우들의 열연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칙주의자이지만 믿음직스럽게 대원들을 이끌었던 ‘윤영하’ 대위 역의 김무열과 누구보다 헌신적이었던 ‘한상국’ 하사 역의 진구, 그리고 따뜻한 배려심으로 대원들을 살폈던 ‘박동혁’ 상병 역의 이현우까지. 각각의 인물을 완벽히 소화한 세 배우의 진심은 깊은 감동을 더해 줄 것이다.

2002년 6월,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연평해전’은 오는 6월 11일, 관객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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