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7세부터 90세…세대 허문 동호인 축제

입력 2015-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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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기다려 왔다!”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행사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17일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6만 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대축전의 배구경기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이 날을 기다려 왔다!”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행사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4∼17일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6만 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대축전의 배구경기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내일 개막

총 56종목 전국 2만여명 선수단 참가
전북 우슈대표 신홍균 옹 최고령 출전
이천도자기축제 등 문화 행사도 풍성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이천, 여주 등 경기도 12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전국 2만여명의 동호인선수단과 생활체육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6만여명이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다.

생활체육 참여 붐 조성과 지역·계층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축전은 지난해보다 1종목 늘어난 56종목의 우승을 놓고 전국 17개 시·도선수단이 지역의 이름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127명의 재외동포선수단도 참가한다. 2013년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14일부터 20일까지 함께 열린다. 10개 종목 195명의 일본선수단이 국내 동호인과 경기하며 생활체육을 통해 민간외교의 장을 마련한다.


● 개회식, 매년 화려한 볼거리로 인기

개회식 공식행사는 15일 오후 6시30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하나되자! 경기에서 함께하자! 생활체육’이라는 주제로 환상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식행사에 앞서 오후 5시30분부터는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메아리’를 소주제로 한 플래시몹, 경기도립무용단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오후 7시 40분부터는 국내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대회 기간 동안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동호인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은 “생활체육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할 기본권이며, 국가와 사회가 무한 지원해야 할 복지”라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생활체육 동호인이 주인공이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동호인을 기반으로 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갖춰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14일부터 시작된다. 대축전은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지만 출전제한 규정(평균 3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다 많은 동호인들에게 참가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 대축전에 출전한 동호인이 다시 참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18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번 대회 참가 동호인의 평균 연령은 46.7세로 40대가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52명으로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최고령 출전자는 전라북도 우슈 대표로 출전한 신홍균(90)옹이며, 최연소자는 부산광역시 인라인스케이팅 대표로 출전한 김윤원(7) 어린이다. 외국인 동호인 25명도 참가한다.


● 체험박람회·이천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대축전 기간에는 대축전기념 스포츠체험박람회, 제16회 이천도자기 마라톤대회,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제29회 이천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린다. 관광객을 위한 무료 시티투어 버스도 운영된다. 이천종합운동장 주위에 마련되는 지역 특산물 장터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축전은 17일 오후 3시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인 서울특별시에 대회기가 이양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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