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그림 같은 점프 캐치 ‘수비력 증명’

입력 2015-05-13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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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King Kang’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호수비를 펼치며 클린트 허들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 이후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강정호는 타석에서는 삼진 2개를 당하며 무안타에 그쳤지만 그림 같은 호수비로 수비력을 과시하며 유격수 포지션 소화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피츠버그가 3-1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무사 3루 상황에서 프레디 갈비스의 타구가 유격수 강정호 방면으로 향했다.


키를 넘기는 듯 보였던 타구였지만 강정호는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 캐치를 해내면서 이 타구를 잡아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결국 3루 주자는 후속 타자의 2루 땅볼 때 득점했지만 강정호의 수비는 빛났다.


한편, 강정호의 호수비에 힘입은 피츠버그는 7회 현재 필라델피아에 3-2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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