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하스코의 뜻, 여러 가지 재료를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운 전통요리… 바비큐는?

입력 2015-05-13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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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생생정보통’ 캡처

‘슈하스코의 뜻’

슈하스코의 뜻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슈하스코란 페이조아다와 함께 브라질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을 말한다. 영어로는 ‘츄라스코’또는 ‘츄라스꼬’라고 하는데,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에서는 ‘슈하스코(churrasco)’라고 하며, 슈하스코 전문점을 ‘슈하스까리아(churrascaria)’ 라고 한다.

특히 슈하스코란 쇠고기·돼지고기·파인애플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의 전통요리를 말하며, 생일이나 결혼식 등 잔치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바로 슈하스코이다.

만드는 방법은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1m 정도 길이의 쇠꼬챙이에 꽂는다. 여기에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천천히 돌리면서 숯불에서 굽는다. 익은 부분만 먼저 베어내어 먹고 익지 않은 부분은 소금을 뿌려 굽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기름기가 충분히 제거되어 고기 맛이 담백하다. 다 구워지면 토마토소스와 양파소스에 곁들여 먹는다. 쇠고기의 경우 각 부위별로 고기를 자르는데, 최소한 3-4년의 경력이 필요할 정도로 숙련된 전문성이 요구된다.

한편 비슷한 요리법을 가진 바비큐의 기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바비큐는 미국이 생겨나기 전 아이티에 살던 타이노 인디언들이 해먹던 고기 요리 방법을 스페인인들이 barbacoa라 부르던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타이노 말로 ‘나무로 만든 틀’이란 뜻이었으며, 이는 고기를 굽는 용도 외에 침대로도 쓰이던 것이다.

바비큐는 처음엔 돼지나 소 따위를 통구이로 구워 동네 사람들을 초청해 먹던 음식이었으나, 오늘날엔 통구이도 아니고 동네 사람들을 초청하지 않더라도 고기를 집 밖에서 구워먹는 요리 방법이나 그렇게 구운 고기를 가리켜 바비큐라 부르게 되었다.

‘슈하스코의 뜻’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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