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무뢰한’,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될 작품”

입력 2015-05-13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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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과 전도연이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남길은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영화를 처음 봤다. 지금 어안이 벙벙한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 배우 생활하면서 필모를 잘 쌓아야 하겠지만 이번 영화는 배우 인생에 전환점이 될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전도연은 “촬영하긴 했지만 나도 똑같이 예고편만 봤다. 오늘 처음 보는 것이라 영화가 어떻게 나왔을지 많이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오승욱 감독은 “드디어 오늘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계속 표류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 감독은 “방구석에 있던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어준 제작사 대표에게 고마웠다. 그리고 전도연과 김남길 또한 긴 장정을 끌어준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연기했다.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을 맡았다.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각본을 쓰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의 작품으로 5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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