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첫 무실점 경기 광주 전 ‘무엇이 달랐나?’

입력 2015-05-13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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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프로축구 K리그 수원삼성블루윙즈가 10라운드 광주 전에서 이번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수원은 10라운드 광주 전에서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시즌 첫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리그 10경기 만이며, 챔피언스리그 포함 시즌 16경기 만에 기록한 무실점이다.


광주 전에서 수원은 조성진, 양상민(이상 중앙), 오범석(오른쪽), 홍철(왼쪽)의 포백라인을 가동했다.


이들 포백이 가동된 것은 지난 7라운드 서울 전 이후 3경기 만이었다. 1실점씩을 했지만 5라운드 전남 전, 6라운드 울산 전을 통해 조금씩 안정세를 찾던 수원의 수비는 오범석의 이탈 후 8라운드 대전 전, 9라운드 전북 전에서 연거푸 2실점을 하며 흔들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이터 상으로 수원의 포백은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영역별 점유율에서 일관성을 찾아가고 있었지만 오범석의 이탈 후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범석이 부상에서 복귀한 광주 전에서 올 시즌 가장 뛰어난 안정성과 일관성을 보여줬고 그 결과는 무실점으로 이어졌다.


정성룡의 복귀도 무실점에 큰 도움이 됐다. 대전과의 8라운드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한 정성룡은 광주를 상대로 3개의 유효슛을 모두 막아내며 골문의 안정감을 높였다. 수비진에서의 베테랑 역할을 맡은 두 선수의 복귀는 전체 수비 안정에 큰 기여를 했음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원은 13일 전남과의 FA컵 32강전을 통해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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