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오스틴, 헐값에 떠나보낼 생각 없다”

입력 2015-05-14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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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강등이 확정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찰리 오스틴(26)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QPR의 레스 퍼디난드 단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퍼디난드 단장은 “우리는 (오스틴을) 헐값에 넘기지 않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스틴은 올 시즌 17골을 넣으면서 EPL에 환상적으로 데뷔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퍼디난드 단장은 이어 “오스틴은 강등이 확정된 팀에서도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이는 엄청난 득점력”이라면서 “그를 대충 팔아넘길 수도 있겠으나 많은 팀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퍼디난드 단장은 “우리가 그를 지킬 수 있을까? 우린 오스틴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하지만 그에게 달린 일이고 그의 에이전트는 오스틴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퍼디난드 단장은 “난 다른 클럽들이 오스틴의 영입에 대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그의 잔류에 온 힘을 쏟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QPR 유니폼을 입고 뛴 오스틴은 올 시즌 승격하면서 EPL에 데뷔했다. 그는 꼴찌팀 공격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17골을 몰아넣으며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QPR은 7승 6무 23패(승점 27)로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그의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로 QPR 구단 측은 지난 1월부터 오스틴의 주급을 현 2만8천파운드(약 4827만 원)에서 6만 파운드(약 1억343만 원)로 올려 재계약을 시도했으나 오스틴은 이를 지속적으로 거절해오고 있으며 현재 리버풀, 뉴캐슬, 팰리스, 사우스햄튼, 본머스까지 수많은 클럽들이 오스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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