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브루잉 “볼프스 잔류 약속 못하겠다” 이적 암시

입력 2015-05-14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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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빈 데 브루잉(23·볼프스부르크)이 이적을 암시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유로스포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데 브루잉은 잔류를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데 브루잉은 “올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데 브루잉은 “선수가 팀에 남겠다고 말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빅클럽들이 이적을 제안하고, 볼프스부르크에 거액의 돈을 준 다음, 합의가 이뤄지고 내게 떠나도 좋다는 말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 브루잉은 “난 볼프스부르크에서 정말 행복하고 다음 시즌에도 뛰고 싶다. 하지만 100%라고는 약속 못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벨기에 헹크에서 첼시로 이적한 데 브루잉은 곧바로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됐고 이듬해 첼시로 돌아왔지만 단 3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후 데 브루잉은 지난해 1월 볼프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고 올 시즌 44경기에서 15골 26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 브루잉의 활약에 볼프스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도 올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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