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 위한 국가기념일… 현실은?

입력 2015-05-15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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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5월 15일 34회 스승의 날을 맞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승의 날은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 조성을 위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오늘날 교사들의 위상은 땅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9%만이 ‘존경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8%는 응답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 결과 성, 연령, 지역, 직업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요즘 선생님들이 ‘존경받지 못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또 실제로 설문조사 응답자의 78%가 ‘지난 1년간 학창시절 선생님에게 전화, 선물, 방문 등으로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갤럽 측은 이러한 조사 결과가 “경쟁과 입시 위주의 교육이 사교육을 부추겨 공교육이 후퇴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무작위 전화 인터뷰를 해 나타났다.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로 95% 신뢰수준을 보인다.

‘스승의 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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