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 “좋은 결실…전 물러갑니다” [은퇴소감 전문]

입력 2015-05-15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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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 “좋은 결실…전 물러갑니다” [은퇴소감 전문]

MBC 일일극 ‘압구정 백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공식적으로 은퇴 소감을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15일 ‘압구정 백야’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임성한입니다”라며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한 대본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주신 연출부 식구들. 특히 고생하신 전 스태프와 최선의 노력으로 열연해주신 배우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여러분의 열정과 고생 덕에 단점 많은 작품이 빛날 수 있었고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문화방송(MBC) 임직원 여러분께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인사드리고…. (저는) 물러갑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임성한 작가는 “관심과 사랑으로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기자 분들께도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고맙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임성한 작가는 이날 방송 예정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드라마 작가로서 은퇴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난해 10월부터 장장 8개월간 방영된 ‘압구정 백야’는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막장 드라마의 대모’라는 불리면서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임성한 월드’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스타일 추구하는 작가로 최근까지 주목받았다.


<다음은 임성한 작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한 대본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주신 연출부 식구들
특히 고생하신 전 스태프 여러분
최선의 노력으로 열연 해 주신 배우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고생 덕에 단점 많은 작품이 빛날 수 있었고 좋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문화 방송 임직원 여러분께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인사드리고..물러갑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기자 분들 께도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고맙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임성한 -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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