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김학범 감독 “울산-광저우, 두 마리 호랑이 다 잡겠다”

입력 2015-05-15 15: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시민구단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성남FC가 다가오는 K리그 및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 홈경기 2연전에서 승리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무대에서의 비상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남FC는 최근 리그에서 최근 7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5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승점 12점으로 7위에 올라있는 성남은 1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성남FC는 16일 울산전에 이어 20일에 펼쳐지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적진에서 펼쳐지는 2차전을 감안해서라도 반드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시민구단 최초 ACL 8강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두 팀과의 일전을 앞둔 김학범 성남FC 감독은 “울산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양 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해있고 상당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하지만 승리를 위한 성남만의 축구를 선보일 준비가 되어있다. 반드시 두 마리 호랑이를 다 잡겠다”며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두 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지난 포항 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후반 추가시간 1골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히카르도는 “우리가 전력상 열세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팀의 2연승과 개인적으로는 골로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겠다”고 2연전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의 필승과 시민구단 최초 16강 진출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성남FC는 특별 제작한 머플러 160개를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1R 경기가 열리는 16일 탄천종합경기장 동문 출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FC는 16일 오후 4시 울산과의 K리그 리그 11R 경기를, 20일 오후 7시30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16강 1차전 경기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갖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