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친클럽’ 변요한, 불꽃 애드리브…여배우 포옹 능청 연기

입력 2015-05-1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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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요한이 불꽃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변요한은 15일 저녁 방송된 tvN 드라마 ‘구여친클럽’ 3화에서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인 웹툰작가 ‘방명수’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표현했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구여친들이 서로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를 말리려던 방명수와 김수진(송지효)가 한 데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변요한은 몸싸움을 말리던 연기 도중, 송지효, 이윤지(장화영 역), 장지은(나지아 역) 등 여배우들을 한 명씩 꼭 껴안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tvN ‘구여친클럽’을 담당하는 CJ E&M 윤현기PD는 “해당 장면은 대본에는 없는 내용으로 100% 변요한의 애드리브로 탄생했다”며 “대본에는 단지 ‘서로 얽혀서 아수라장이 된다’ 정도로만 표현돼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을 촬영하던 중 변요한이 “방명수라면 구여친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자 어쩔줄 몰라하며 몸둘바 모르는 모습을 보였을 것 같다”며 권석장 감독에게 모두의 남친 방명수다운 모습을 제안했다는 후문.

변요한은 제작진을 통해 “단체 몸싸움 장면만 5시간 정도 촬영했다. 여배우분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을텐데 서로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쉴 새 없이 주고 받으며 즐겁게 촬영했다.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가장 크게 웃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4일 방송되는 ‘구여친클럽’ 4화에서는 변요한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한층 흥미진진한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방명수의 웹툰을 영화화할 영화 감독 ‘조건’(도상우 분)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김수진과 방명수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

괴짜 영화감독인 조건은 영화 프로듀서 수진을 보자마자 “사랑합니다”라며 돌직구 고백을 한다. 수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조건의 등장으로 수진에 대한 명수의 마음이 흔들리게 될 지, 앞으로의 로맨스가 한 층 더 흥미진진해 질 전망이다.

tvN 사자대면 스캔들 ‘구여친클럽’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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