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미스터리 스틸 공개…사라진 소녀들의 비밀은?

입력 2015-05-18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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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스틸 12종이 공개됐다.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18일 공개된 스틸에는 기숙학교 속 수많은 소녀들이 학교의 교칙에 따라 자수를 놓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1930년대, 혼란스러운 바깥 상황과는 다른 평온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동시에 사라진 소녀들을 보는 유일한 목격자 주란의 의심 가득한 표정과 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그의 모습은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단아하고 기품 넘치는 교장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짓고 있어 무언가 비밀을 감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전학 온 뒤 따돌림 당하는 주란에게 마음을 열고 소녀들을 책임감 있게 통솔하는 연덕은 비밀의 장소에도 그녀과 함께 가며 사건을 파헤쳐나간다. 또한 공개된 보도스틸은 아름다운 비주얼로 보는 이의 두 눈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는 인상적인 색감과 그 시대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비밀스러운 학교 세트, 수려한 미장센은 기묘한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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