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 단독콘서트 ‘봄 소풍’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5-05-18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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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듀오 포맨(김원주, 신용재)이 첫 야외 콘서트 '봄 소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는 포맨이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개최된 단독 콘서트 '봄 소풍'을 전석 매진 시키며 성공적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개그맨 정성호의 공연장 에티켓을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객석 뒤에서 포맨이 '내 여친'을 부르며 막을 열었다.

이어 '헬로(Hello)'와 '오케이(OK)', 그리고 '베이비 베이비(Baby Baby)'와 '스타(Star)' 등 달콤한 러브송과 '유(U)'와 '예쁘니까 잘 될 거야'로 애절한 발라드까지 이어졌다.

신용재와 김원주는 각각의 무대에서 '핑계'와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부르며 포맨 특유의 감성을 전했다. 공연장 분위기는 '사랑 사랑 사랑'과 '안 되는데'가 흘러나오자 한껏 고조됐다. 이어진 '살다가 한번쯤'에서는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더불어 이번 공연 게스트로는 첫 날엔 벤, 둘째날엔 다비치가 참석해 박수를 받았다.

포맨 단독 콘서트 '봄 소풍'은 발라드 콘서트답지 않게 '듣기만 하는 콘서트'가 아니었다. 공연 중간 '박 터뜨리기' 이벤트와 '보물 찾기', '과자 옮기기' 등 소풍하면 빠질 수 없는 게임들이 진행돼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MC딩동이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재치 넘치고 유쾌한 입담으로 공연은 지루할 틈 없었고 관객들과는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앙코르 톨은 받은 포맨은 '청혼하는 거예요'와 '고백', '땡큐(Thank You)'까지, 세 곡의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소풍의 설렘과 추억을 선물했다.

포맨은 "첫 야외 콘서트라 공연 기획 단계 때부터 많이 걱정하고 고민했었다"며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관객분들의 성원 덕분에 콘서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맨은 오는 6월 '바이브 사단'의 프로젝트 싱글 '메이드 인 더 바이브(Made In THE VIBE)'로 먼저 팬들을 만난 뒤 그달 말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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