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유래, 약 1000년 전부터 행해진 관습…의미는?

입력 2015-05-19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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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유래, 약 1000년 전부터 행해진 관습…의미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인 ‘성년의 날’ 유래가 알려졌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일깨워 주고 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의 경우 성년의 날은 셋째 주 월요일인 18일이다.

성년의 날 유래와 관련해서는 ‘삼한시대 마한에서 소년들의 등에다 상처를 내어 줄을 꿰고 통나무를 끌면서 그들이 훈련받을 집을 지었다’라는 성년식에 관한 기록과 ‘신라시대 중국의 제도를 본받아 관복을 입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문헌상 확실히 나타난 성년의 날 유래는 고려 광종16년(서기965년)에 태자 주에게 원복(元服)을 입혔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성년례(成年禮)는 고려 이후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중류 이상에서 보편화된 제도였다. 그러나 조선말기의 조혼 경향과 개화기(단발령)이후 서서히 소멸됐다. 이후 1973년 3월 30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1975년부터는 ‘청소년의 달’인 5월에 맞춰 날짜를 5월 6일로 변경했다. 그러다가 1984년에 이르러 현재와 같이 5월 세 번째 월요일이 성년의 날이 됐다.

한편, 올해는 1996년생이 성년의 날 대상자이다. 앞서 성년의 날 기준은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된 바 있다. 오늘날 성년의 날의 해당자는 그 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성년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통상 장미꽃, 향수, 키스를 선물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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