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계약’ WSH 슈어저, FWA 2.2 ‘전체 4위’ … 몸값 충실

입력 2015-05-19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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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던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초반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몸값을 하고 있다.

슈어저는 1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8번의 선발 등판에서 56 2/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했다. 볼넷을 8개만 내준 반면 탈삼진은 무려 66개다.

이를 바탕으로 슈어저는 FAWR에서 투수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슈어저의 FWAR은 2.2다. 전체 1위는 브라이스 하퍼의 2.9

현재 슈어저는 다승 운이 따르지 않아 4승을 거두는 동안 3패를 당했지만, 8경기에서 단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또한 8경기 중 7경기에서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이닝 소화 능력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4위에 올라있다. 1위는 셸비 밀러의 1.33

가장 최근 등판인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7일 뉴욕 메츠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다.

워싱턴은 서서히 뉴욕 메츠를 위협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슈어저는 워싱턴 지구 1위 탈환의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슈어저는 지난 1월 워싱턴과 7년간 2억 10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슈어저는 연금과도 같은 특이한 계약 조건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의 마지막 2년간 각각 21승과 18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역시 각각 2.90과 3.15를 기록하며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4 1/3이닝을 던지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2.90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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