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변신’ 휴스턴, 투수 보강 의지 드러내… 사마자 트레이드?

입력 2015-05-20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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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사마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랜 부진에서 탈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투수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그 대상은 제프 사마자(30)다.

미국 종합 매체 헤드라인 앤 글로벌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의 선발 투수 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했고, 그 대상이 사마자라고 전했다.

휴스턴은 지난 19일까지 25승 14패 승률 0.641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LA 에인절스에 무려 5.5게임 앞서 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부진에서 탈출한 것. 이에 휴스턴은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이번 201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스턴의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은 4.28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20위의 기록. 1위인 뉴욕 메츠와는 평균자책점 1점이 넘게 차이난다.

이에 선발 투수 영입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사마자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8로 부진한 상태지만 언제든 반등할 수 있는 선수.

이번 보도와 같이 사마자가 휴스턴으로 이적한 뒤 과거 시카고 컵스에서와 같은 공을 던지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과 함께 최고의 원투펀치로 거듭날 수 있다.

사마자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오가며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 2/3이닝을 던져 7승 1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드디어 기회를 잡은 휴스턴이 적극적인 마운드 보강을 통해 지금의 상승세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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