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눈물의 석고대죄 “사죄하는 마음으로…”

입력 2015-05-20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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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19일 오후 10시 30분(국내시간) 홍콩 현지에서는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하고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영어명 스티브유)의 인터뷰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유승준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면서 90도 인사를 한 후 그대로 무릎을 꿇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내 어눌한 말솜씨로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무릎을 꿇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솔직히 용기가 안났고 그런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됬다"며 "또 한 가지는 작년까지만 해도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았다. 잘못은 내가 했지만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모든 것들이 이제는 내 잘못임을 깨우치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애정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를 당했고 현재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유승준은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 소속 배우로, 영화 ‘대병소장’,‘금강왕’, ‘맨 오브 타이치’ 등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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